“아프지도 말고 죽지도 말자”를 읽고,

아프지도 말고 죽지도 말자

내가 출석하는 교회인 한빛교회에서 행해지고 있는 제자훈련의 프로그램때문에, “아프지도 말고 죽지도 말자”라는 책을 읽어야만 한다. 그 훈련프로그램은 책을 읽어야만 할 뿐 아니라, 독후감을 쓰도록 되어 있다. 이 글은 그것에 대한 독후감이다.

작가: 정천성

그가 한국의 강남에 있는 사랑의 교회에 출석한다는 것과 한국의 국세청에서 일한다는 사실외에는 다른 것을 발견할 수가 없었다. 그에 대한 Profile이 많지 않아 그가 어떤 배경에서 어떻게 자라왔는가에 대해서는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독후감

체계적인 제자훈련의 시작은 선교단체에서 행해져 왔으며, 나는 이미 대학생선교회를 통해 이러한 훈련을 이미 경험했었다. 사랑의 교회에서 시작된 이 제자훈련 프로그램 역시 옥한흠 목사님이 선교단체에서 있어왔던 제자훈련에 기초를 받아 평신도의 제자화의 모토를 가지고 1984년에 시작한 훈련 프로그램이다. 나는 이 책이 제자훈련을 받은 어떤 한 사람이 과연 어떤 측면으로 제자훈련을 했으며, 그 제자훈련을 통해 어떤 부분이 변화가 되었는지, 어떻게 구체적으로 이 훈련이 평신도에게 어떻게 다가 왔는지 관심있게 보았다.

작가는 제자훈련을 받으면서 이것을 수필형식, 일기형식으로 기록했다. 내용은 제자훈련에서 받은 숙제와 그 결과, 그리고 본인이 제자훈련을 통해서 얻는 것에 대해서 기록하였고, 간간히 옥한음 목사님의 설교에 대한 요약이 있다. 하지만, 내용에 있어서는 내가 보고 싶었던 부분과 기대했던 부분들이 있지 않아 조금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이 있었다.

결론에 있어, 작가는 열등감의 극복과 가정에서 아내의 존경을 받은 것과 산책했던 추억이 있다는 것, 그리고 옥한흠목사님의 열심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본인에게 남은 원고지 1700매에 가까운 과제물이 있다는 것을 썼다. 하지만, 그것이 제자훈련을 통해 과연 얻어야 하는 결론일것인지는 나는 상당히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된 다는 것은 무엇인가. 아마도 추후 읽을 “제자입니까?” (원제:Disciple) 라는 후안 까를로스가 쓴 책에 많은 도전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장 첫번째 제자로 선다는 것은 작은 예수 그리스도가 된다는 얘기 일 것이다. 크리스챤이라는 말은 곧 작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말이다 (행 11:26). 다시 말해, 그리스도를 닮는 다는 것이다. 나는 작가가 제자훈련을 통해 과연 국세청에서 일하는 사람이면서 그리스도인으로써 어떤 영향력과 결과를 낳았는지, 혹은 가정에서 예수를 닮은 사람으로써의 어떤 결과가 되었는지를 사실 알고 싶었지만, 그 책은 아쉽게도 그런 결론은 없었다. 어쩌면 과정에 대해서 서술했기때문에 그 결론은 알 수 없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책의 결론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자신에게 비추어진 모습속에서 발견된 결론이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열등감의 극복과 가정의 아내의 존경이 계속 지속되는 결론이라면, 그리고 그것을 위해 제자훈련을 했다면, 그 작가는 차라리 시간낭비를 했다고 보여지기도 한다. 왜냐하면, 그런 점은 세상에 있는 다른 인격형성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제자훈련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를 닮는 것이며, 평신도로써 세상에서 어떻게 제자로 살 것인가에 대한 최소한의 출발점 제시정도는 결론으로 도출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옥한흠목사님이 제자훈련을 평신도에게 열어둔 기본적인 취지이며, 그 훈련이 목적하는 바일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열등감의 극복과 가정에서의 존경을 받는 것은 그야 말로 부산물에 불과 한 것이며, 그 부산물에 촛점이 있어서는 안된다. 그러나 그 책은 그 부산물에 너무 큰 비중을 두었으며, 거기에 만족을 얻는 것에 결론에 도달한 것 같아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제자훈련을 받는 내용과 그 과정에 대해서 간단하게 훑어 보는 것이 목적이라면, 이 책은 그 목적정도를 달성하는데 있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제자훈련에 들어가기에 앞서, 제자훈련의 목적과 진정한 내용을 전달하는 것을 받고 싶은 사람 앞에서는 추천해 줄만한 책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더군다나 교인으로 평범하게 사는 사람들에게 도전을 주며, 제자훈련을 통해 나눌 수 있는 간증이라고는 더더욱 생각하기 어려운 책이라고 보여 진다. 나에게 있어, 이 책은 6시간의 시간낭비를 가져 왔다고 보여진다.

Monday, September 10th, 2007 at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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