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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챤으로 바라보는 타종교

최근에 한국에 봉은사사건이 있었고, 저는 이 사건의 잘못은 과격한 행동을 한 기독교계 청년들에게 있다라는 생각으로 “봉은사 신도들과 명진 스님, 죄송합니다” 라는 링크를 추천하고 동의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좀더 구체적으로 제가 선을 그어야 할 필요는 있어 따로 이 블로그에 적어 둡니다.

저는 크리스챤으로써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그리고 절대적으로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하다는 것을 믿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타 종교에는 구원이 없다고 믿고 있으며, 그것이 아주 기초적인 제 신앙의 원리이며 기본입니다. 흔들릴 수 없으며, 그 원리를 공격하고 왜곡하는 모든 것은 이단 혹은 다른 종교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불교나 이슬람이나 다른 종교계에서의 훌륭한 점들, 본 받을 만한 교훈들을 무시하거나 배격하지 않습니다. 저는 실제로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등의 말을 했던 성철 스님은 존경할 만한, 그리고 훌륭한 것임을 저는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이, 제가 가진 기독교의 기본 신앙이나, 제가 가진 기독교적 가치관을 흔들거나 하는 일은 전혀 없습니다.

물론, 성경의 진리가 참 진리이며, 예수 그리스도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임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다원주의를 옹호한다던가 이것도 맞고 저것도 맞는 다는 식으로 타 종교를 접근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다만, 잠시 나그네 인생을 살고 있는 이 세상에, 다른 철학자나 다른 종교, 혹은 타 종교인들의 훌륭한 인격과 좋은 이야기들, 혹은 좋은 교훈들을 내가 배우고 깨닫고 더 성숙하게 하는 것을 굳이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배격해야 할 이유는 조금도 없습니다.

만일, 진정 그 기독교계 청년들이 불교인을 너무 사랑하여, 혹은 우상숭배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면, 그들은 먼저 진정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사랑을 베푸는 사람이 되었어야 할 것입니다. 만일, 분노하여 절 주변을 돌면서, 혹은 절 안에 들어가서 기도하는 행위를 했다면, 그것은 분명 바리새인들이 금식하고 기도하는 티를 사람들에게 내보이는 위선과 같습니다. 만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을 던지는 사람들을 향해, 분노하고 그 분이 가진 능력으로 그 당시의 조롱하는 악한 사람들을 모두 진멸하였다면, 과연 하나님의 사랑과 그 분의 구원의 역사는 어떻게 되었을지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 기독교계의 청년들은 아마 기독교의 “기”도 모르고 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나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그것을 제대로 알기가 그렇게 쉽지 않음을 또한 저는 이해합니다.)

또한 우상숭배라는 것은 하나님을 알고 믿고 따르는 사람들에게 적용이 되는 것이지, 믿지 않는 사람에게 강요하여 적대감을 가지는 것은 결코 옳은 생각이 아닐 뿐더러, 옳은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것을 과연 예수님이 이 땅에 계실때 과연 좋아하셨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면 (물론, 이 가정도 무척 힘든 가정입니다.),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정치나 정권으로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의 제자들과 같은 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이 아닙니다. 성령의 오순절 강림이후, 예수님과 같이 살았던 사도들과 같은 그리스도의 제자들과 수 많은 “그리스도인”들 처럼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똥과 된장의 구별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재미있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분들을 지칭한 것은 아니었지만, 어떤 주제에 대해서,

이것이 “똥”이고, 이것이 “된장”이다

라고 말을 하면, 그 분들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야, 그건 니 생각이지, 내 생각에는 이게 “똥”이고, 이게 “된장” 이야.

혹은

웃기고 있네, 원래 “똥”이나 “된장”이라는 건 없어. 인간이 만들어낸 환상일뿐 이야

그 분들에게는 성철스님이 한때 말씀하신,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라는 깊은 뜻의 10분의 1이라도 뇌가 있으면 생각해 보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군요. :)